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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 호텔 투숙도 까다로워졌다…현지검사 ‘건강’ 입증해야
12일부터 3중4중 장치…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에 진력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수도인 베이징 진입을 통제하는데 이어, 호텔 투숙 절차도 까다롭게 바꿨다.

중국 현지검사에서 건강하다는 증명을 미리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당국은 12일부터 베이징 진입 인원이 호텔에 투숙하고자 할 경우, 7일내에 현지에서 진행한 핵산검사가 음성으로 나온 건강증명서와 전국 건강통행코드(全国健康通行码) 또는 베이징 ‘Health Kit(北京健康宝)’에서 ‘이상없음(未见异常)’ 상태로 인증 받은 화면을 제시해야 하고, 베이징내 연락 가능한 연락처를 기입해야 하며, 호텔에서 진행하는 건강관리를 받도록 했다고 한국 외교부는 ‘해외여행안전공지’를 통해 밝혔다. 3중 4중의 건강확인 게이트키퍼를 둔 것이다.

중국 식당의 거리두기 [AP 연합]

베이징시 문화여유국은 현재 베이징시의 방역 업무가 일상화가 된 시점에서,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재확산을 막으며, 철저한 방역 업무를 실시하고,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가급적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침을 이행하기 위해, 호텔 투숙 관리 조치를 더욱 엄격히 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측은 투숙객이 제공한 핵산검사 건강증명서와 투숙 정보를 사실대로 기입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아침, 저녁으로 투숙객의 체온측정을 실시하며, 투숙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방역 책임 업무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베이징시 당국은 지시했다.

이와함께, 정보를 허위로 기입하거나 핵산검사 건강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조사, 처벌을 강화하는 등 불법행위를 엄격히 척결하라고 공안당국에 지시했다.

우리 외교부는 중국 베이징시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시로 조정될 수 있으니, 외교부와 주중대사관의 공지 등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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