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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혼란 …코스피 혼조세 출발
코스피 장중 최고치 1840선
외인, 이틀째 장초반 순매수 흐름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0일 코스피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전날 장 초반까지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 역시 장 초반 매수세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전장대비 0.45포인트(0.02%) 하락한 1835.76로 장을 시작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개장 이후 1830.27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184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장 초반 외국인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 현재 외국인 152억4300만, 개인 1854억9400만 순매수 하고 있다. 기관은 2029억4900만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2.20포인트(0.39%) 오른 573.08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전 9시 24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글로벌 증시는 전날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긴급 화상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요동쳤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45%), 나스닥 지수(0.77%)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2조3000억 달러 규모 유동성 공급 조치에 시장이 반응한 결과다.

반면 국내 증시는 OPEC+의 감산안 합의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0.66% 안팎으로 제한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연 긴급 화상회의에서 하루 1000만 배럴 규모로 감산하는 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멕시코가 수용을 거부하면서 합의 없이 회의가 끝났다고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OPEC+는 10일에도 회의를 열어 감산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장중 10% 가까이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배럴당 4.14% 내린 31.48달러에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도 배럴당 9.3% 떨어진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급격하게 떨어져 장중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며 "전날 옵션만기일에 외국인 수급 변동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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