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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화성행궁·화령전’ 안내판 교체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는 화성행궁, 화령전 안내판을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국무회의에서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하면서 본격화 됐다. 문화재청은 문안 개선을 위해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시는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교체를 완료했다.

시는 153개소 안내판 교체·신설, 문화재 안내판 24개소 교체, 방향 안내판 20개소 신설, 출입구, 관람·행사정보 안내판 15개소 교체, 금지·주의 안내판 94개소 교체했다. 핵심 개선 사항으로 ▷문화재 가치를 정확하게, 알기 쉽게 알려주는 문안 작성 ▷다양한 그림을 첨부해 흥미 유발 ▷문화재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 위치 선정 ▷미로와 같던 화성행궁에 방향 안내판 신설 ▷통일된 디자인으로 각종 행사정보, 주의 안내판 제작이다.

화성행궁, 화령전 안내판 문제점으로 화성행궁·화령전 문화재 안내판은 지난 2003년 개관할 때 설치했다. 재질과 형태가 제각각으로 일관성이 없고, 대부분 노후화됐고 대부분 안내판에 단순 정보만 기술돼 있어 문화재 가치에 대한 설명 부족했다. 국문·영문 문안에 오류도 많았다.

화령전 안내판. [수원시 제공]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안 작성해 문화재 가치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문안 작성하고 작성된 문안을 시민과 함께 읽으며 단어, 난이도 수정했다. 전문용어는 각주를 사용해 설명 덧붙였다.

또, 외국인이 이해하기 쉬운 영문 작성으로 외국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영문 작성, 문화재청 영문 감수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직접 문안 작성했다. 문화재 가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그림도 첨부했다. 한글본 ‘뎡니의궤’에 수록된 화성행궁 건축물과 다양한 행사 그림을 추 가해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자세한 설명은 큐아르(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개편해 QR코드 연계하고 더 자세하고 다양한 설명을 위해 지속해서 홈페이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문화재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낮고 조밀한 문화재와 어울리도록 가로형 안내판으로 디자인하고 문화재를 가리지 않는 곳에 설치했다. 오래 유지되는 안내판 재료로 기존 안내판은 녹슬고, 시트지가 벗겨져 잦은 보수 필요했다. 이번에 알루미늄으로 안내판 제작해 내구성 확보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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