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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11년째’ “관광벤처 인큐베이터” 올해도 85억원 지원
중기부와 예비창업패키지도 진행
관광분야 중기-벤처 크라우드 펀딩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벤처 지원은 일곱색깔 무지개 처럼 전방위적이고 입체적이다.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접수는 오는 8일 마감한다. 지난 10년간 이 공모전으로 700여개 벤처기업을 키워냈다. 절반 가량 5년 이상 살아남았다. 다른 부문의 벤처에 비해 생존율이 월등히 높다.

올해엔 사업화 자금 지원 규모를 역대 최다인 85억원, 지급 시점은 한달 앞당겨 5월에 주기로 했다. 벤처 당 평균 지원금은 4500만원으로 2배이상 커졌다.

중소기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예비창업패키지도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스마트관광 쪽으로 특화해서 밀어준다.

공사는 또 관광산업과 연계가능한 기술보유(VR·AR·AI 등) 기업을 발굴, 융복합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을 벌인다. 3개기업엔 4억원씩, 4개기업엔 4억5000만원씩 총 32억원을 주는데, 중기부 소정의 과정(TIPS)을 수행하거나 졸업한 성공기업을 밀어주는 것이다. 오는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미지 인식 스타트업 ‘루닛’은 이렇게 지원받아 쑥쑥 크더니, 의료시장까지 진출해 AI헬스케어 성공기업으로 성장했다.

공사는 관광 크라우드펀딩 지원에도 나선다. 상금 이외에 투자금 모아주는 일이다. 8억원을 100개 벤처에 제공하는 것으로 코로나 종식 직후부터 오는 11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숙소 큐레이션 플랫폼 기업인 스테이폴리오는 ‘서촌유희’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5일만에 1억원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한국관광공사는 트래비, 텀블벅 등 펀딩 및 중개사와 공동 프로젝트 실시하고 나섰다. 실업 위기에 놓인 여행작가 지원 등은 이미 시작됐다.

공사는 또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엔젤투자, 사업공간, 멘토링 등 종합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촉진전문회사 등과 관광 액셀러레이팅 사업도 벌이고 있다. 오는 5~11월 30억원을 모아 30개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엑셀러레이팅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매출은 82% 껑충 뛰었다. 비지트라는 벤처기업은 관광객이 직접 스마트 폰으로 360 이미지를 촬영하고 업로드하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라운드픽(RoundPic)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소기업부 등와 함께 ‘도전 K스타트업(Start-up)’에 관광부문을 신설했다. 왕중왕전에 진출하면 상금만 최대 3억원을 받는다. 실패율이 낮기에, 벤처지원의 샘은 마르지 않는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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