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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와이드·진’ 사라지나…‘계륵’ 된 전용폰!
이통3사, 올해 주요 제조사 전용폰 출시 불투명
코로나19로 제조원가 부담…핵심 제품만 출시하는 게 유리하다 판단
이통사도 마케팅 비용 지출 쉽지 않아…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도 문제
지난해 SKT 전용폰으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와이드4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 와이드’(SKT), ‘갤럭시 진(JEAN)(KT)’. 해마다 선보인 이동통신사 전용폰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효율적인 재고·마케팅비용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해마다 5월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와이드’를 단독으로 출시해 왔다. 올해도 갤럭시 와이드 5번째 모델 5를 선보일 예정이였다. 하지만 현재는 출시가 불투명하다. SKT 관계자는 “출시 계획 변경을 논의 중이지만, 출시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KT는 전용폰으로 갤럭시A71 5G만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5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KT가 매년 단독으로 출시하는 갤럭시 진도 올해 출시가 불투명하다. KT측도 “현재로선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LG Q9 One을 단독 출시한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뿐아니라 LG전자도 전용폰 출시에 미온적이다. 지난 2016년 6개의 전용폰을 대거 출시했지만, 이를 마지막으로 2018년까지 출시를 중단했다. 지난해에만 단 2종을 선보였다.

전용폰은 이통사 마다 차별화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의 파생폰이라 제조원가 부담이 적다. 가격도 저렴하고 지원금도 많이 줘, 가성비가 높다. 그럼에도 전용폰 출시를 줄이는 것은 제조 원가 및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KT가 지난해 단독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진(JEAN)2

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며 곁가지를 줄이고 핵심제품만 출시하는 게 비용 및 재고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전용폰 출시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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