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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뷰티·숙면·에너지 샷”…美 기능성 맞춤 음료 시장 ‘쑥쑥’

기능성 맞춤 음료가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불면증, 스트레스, 탄력있는 피부, 숙면, 기억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음료들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비자 문화 및 트렌드 조사 기업인 하트먼그룹(Hartman Group)의 조사결과, 미국 소비자의 65%는 ‘항상 손에 음료를 들고 있다’고 답했으며, 밀레니얼세대 4명 중 3명은 ‘손이 닿는 곳에 늘 음료를 둔다’고 말했다. 특히 ‘음료는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 소비자는 62%에 달했다.

음료를 식사 대용으로 마시거나 간식 또는 기능성 음료로 소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음료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젊은층을 타겟으로 콤부차나 코코넛워터, 비타민워터 등을 활용한 음료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국적이고 색다른 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강황이나 생강등을 함유한 음료도 많아졌다.

특히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에 맞춰 구체적 성분과 그 효능이 강조된 기능성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차를 이용한 음료의 경우 남미 전통 음료인 예르바 마테(Yerba mate)가 대표적이다. 면역체계와 정신집중에 영향을 미치는 항산화제를 내세우며 주목을 얻고 있다. ‘티 라이어트’(Tea Riot) 사는 홍차, 녹차, 백차(White Tea)와 착즙주스, 허브, 향신료 등을 혼합한 100% 식물성 기반 음료를 생산중이다. ‘마차 라이즈’(Matcha Rise)에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성분이 추가됐으며, ‘히비스커스 글로우’(Hibiscus Glow)에는 항산화제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뷰티나 숙면에 도움을 주는 음료도 눈에 띈다. ‘쏘굿’(So Good)사는 최근 숙면과 뷰티, 에너지를 강조한 음료 라인을 새롭게 런칭했다. 100% 유기농 재료로 만든 ‘슬립 샷’(Sleep Shot)음료는 캘리포니아산 파피꽃을 원료로 사용했다. 또한 ‘뷰티 샷’ 음료에는 식물 기반의 콜라겐 성분인 실리카(silica)가 10g 들어있으며, ‘에너지 샷’ 음료는 커피와 모링가(moringa)가 포함됐다.

유산균 함유 음료도 새로워지고 있다. ‘굿 컬쳐’(Good Cultures LLC)사는 ‘웰니스 프로바이오틱 구트 샷’ 음료를 선보였다. 소화기 건강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 유산균인 케피어(kefir)를 사용했다. 500억 마리의 유산균과 고구마즙, 저혈당지수의 코코넛 설탕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지혜 aT LA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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