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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소굴 된 미국, 확진자 3일만에 10만명 급증
확진자 수 30만915명으로 전세계 4분의 1 차지
사망자도 8000명 넘어…뉴욕주만 11만명 ‘전시체제’


[헤럴드경제]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서 전 세계 4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온상격인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1만841명 늘어나 환자가 11만3704명에 달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2시58분(미 동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915명으로 집계했다.

3월 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의 환자 수가 16일 만에 30배로 늘어난 것. 3월 27일 10만명을 넘긴 지 5일만인 4월 1일 20만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3일만에 10만명이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8만1825명)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 사망자는 8162명으로 증가했다.

뉴욕주에서만 하룻만에 1만841명 늘어나며 확진자가 총 11만3704명, 사망자는 3565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졸업 예정인 의대생들을 일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뉴욕시 응급요원들은 현재를 ‘전시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서비스국 노조 부위원장인 마이클 그레코는 "우리는 지금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환자를 분류·평가하고 있다. 20분이 지난 뒤에도 심장박동이 돌아오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중단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전시체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뉴저지주에서는 846명이 늘어 총 확진자 수가 3만4124명이 됐다. 사망자는 200명이 늘어난 841명이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뉴저지주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이 2001년 9·11 테러 때 희생된 사람보다 100명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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