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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해외유입 급증…최근 2주간 확진자의 35% 차지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발생 6.3%…해외유입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감염자의 해외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주간 확진자의 35% 정도가 해외 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DB]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 유입 35.0%,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 발생 6.3%, 조사 중 6.6%로 확인됐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 지난달 22일부터 일별 입국자 수가 1만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1일부터 단순 방문 목적의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 의무적인 14일간 시설격리 조치가 시행되기 때문에 이날부터 단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도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해외 여러 국가에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해외 유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4월 1일 0시를 기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모든 국가 입국자는 14일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하며 시설격리비용을 징수한다. 다만 단기 체류 외국인이 국익‧공익 목적의 예외적 사유가 있을 때 격리 대신 검사 후 강화된 능동 감시를 한다.

해외 입국자는 공항 도착 후 반드시 바로 귀가하며, 자차를 이용하거나 해외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하고, 이동 중에는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가족 또는 동거인도 불가피하게 자가격리 대상자와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 거리를 두며, 자주 환기시키고,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을 자주 닦아야 한다. 의심 증상(발열·기침·인후통·근육통·호흡곤란 등)이 있을 때엔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담당자 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통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대본은 최근 14일 이내에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해외 입국자도 가급적 외출, 출근을 하지 말고 14일간 자택에 머물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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