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축제 예산 35억원 지역경제에 긴급 수혈
탐라콘서트, 제주국제콘퍼런스 등 66건은 연기
탐라콘서트, 제주국제콘퍼런스 등 66건은 연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의 봄을 만들어가던 유채꽃 축제,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등 22건의 대형 이벤트가 취소돼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봄에 열리기로 했던 나머지 66건의 축제·행사는 일단 연기됐다.
제주 유채꽃 |
3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열리기로 했던 제주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등 22건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2월부터 6월 열릴 예정이던 탐라문화콘서트와 제주국제콘퍼런스 등 66건은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제주도는 행사 취소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 35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재편성한 뒤,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또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음에 따라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대상과 업종별 융자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