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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친박' 정유섭 만나 "26표 아닌 2만6000표 이상 압승하길"
劉, 친박·비박 계파 상관없이 광폭 행보
文 정권 향해선 "코로나가 실정 다 덮어"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제21대 총선 부평갑 정유섭 후보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당을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왼쪽은 정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정유섭 의원(4·15 총선 인천 부평갑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의 유 의원이 계파에서 벗어난 광폭 행보에 나섰다는 평이다.

유 의원은 이날 정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는 정 의원이 지난 총선 때 26표 차이로 신승한 데 대해 "제가 26표 이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총선에선)26표가 아닌 2만6000표로 앞서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놓고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제일 걱정되는 게 경제"라며 "경제를 누구 손에 맡기느냐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위기 극복을 지난 3년간 믿을 수 없는 문재인 세력에게 맡길 것인가, 국민은 못마땅한 부분이 있었지만 새롭게 깨끗하고 능력있는 보수정당으로 출발하는 통합당에 맡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 이후 비상한 경제 정책을 써야 하는데, 지난 3년간 문 정권이 한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이런 모습들을 보면 엉터리 정책이 코로나가 끝나고도 바뀔리가 없다"며 "이번 선거는 아주 어렵고,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3년간 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망친 경제, 안보, 헌법 가치 등이 코로나로 다 덮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언론과 주민도 선거에 대해선 멍멍한 상태"라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4월)15일에 가까워질수록 이번 선거가 어떤 선거인지 기억을 떠올리고, 한 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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