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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계, 코로나19 대처 정신건강 10대 권고안 마련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31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코로나19 사태를 대처하는 정신건강 대책 권고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질병에 의한 직접적인 건강 악화 외에도 연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 소외감, 피로감 등을 호소하는 등 정신건강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이런 심리적 불편감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감염 불안, 외부 단절, 경제·사회적 위기 등을 통해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함을 뜻하는 blue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정신건강 악화의 신호는 불안 및 공포, 감염병 관련 정보 검색 집착, 의심 및 경계, 외부 활동 감소, 무기력, 스트레스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된 권고안은 ▷불안은 정상적인 감정임을 인지하기 ▷정확한 정보 적절히 얻기 ▷불확실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나의 감정과 몸의 반응 알기 ▷규칙적 생활하기 ▷취미활동 하기 ▷가족, 친구, 동료와 소통 지속하기 ▷가치있고 긍정적 활동 유지하기 ▷아프고 취약한 주변인에 관심 갖기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 보내기 등이다.

과총 등 3개 기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일상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권고안이 위로와 공감의 정서 회복을 돕고, 공동체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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