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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몽골, 신선식품 수요 증가…프리미엄 한국산 관심
한국산 소스류, 밀가루, 냉동식품등을 파는 MK마트.

몽골인의 식습관에서 야채는 중요한 위치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의 농업 육성정책과 주변국의 투자를 통해 몽골산 신선식품이 증가하며 수요도 함께 오르고 있다. 한국산 신선식품은 이제 몽골 내 여러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판촉행사와 특별판매를 통해 신선한 품질을 선보인 덕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홈플라자(Home Plaza)는 한국산 판매대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몽골 내 대표적인 한국 제품 판매처이다. 다른 유통업체와 비교해 가장 많은 한국산 신선청과를 일주일 단위로 입고하고 있다. 매장이 두 곳밖에 없지만,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하고 한국산 신선식품을 다른 곳보다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소득층에게 사랑받는 대형판매업체이다. 현재 한국산 사과, 토마토, 배, 한라봉, 채소류, 버섯류, 마늘, 배추 등 다양한 제철 청과를 판매한다. 다만 중국산 대비 2배에서 5배까지 가격차이가 나는 한국산 신석식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MK마트는 주요 한인식당의 신선재료를 공급하는 마트이다. 대부분 한국인들이 이용을 하지만, 최근에는 현지인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MK마트는 자신의 물류창고를 통해 한국 식품을 직접 수입하고 운송 및 판매를 한다. 식품유통업체인 노민(Nomin)의 경우 최근 신선식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한국산 과일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Emart)에서는 한국 가공식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나 의외로 신선식품 판매는 일시적으로 이뤄진다. 가격경쟁력에도 떨어질 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수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일정기간동안 귤, 배, 감, 고구마 등 제철 과일과 채소를 판매했다.

이처럼 현재 대형 유통업체에 들어온 한국산 신선청과는 일시적인 단기 납품이 대부분이다. 이마트에서조차 한국산 종자의 과일만 있을뿐 특정 시즌이 아닐 때의 한국에서 직수입되는 청과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정확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구매율이 높은 개별 품목에 대한 수출 파이를 키우고, 한국 청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품질을 지켜 차차 품목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공항 개설을 통한 수출 경로 확대 및 공동물류센터 확보도 고려해볼만 하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공희연 aT 몽골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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