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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회생' 민경욱, 인천 연수을 후보 확정…민현주 탈락 고배
당초 컷오프됐다 경선서 민현주 전 의원에 승리
대구 달서갑도 홍석준 승리…이두아 꺾고 공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한 민경욱 의원이 24일 국회 본관 앞에서 기뻐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인천 연수을 후보로 출마한다. 민 의원과 경선 끝에 탈락한 민현주 전 의원은 민 의원의 허위사실공표죄를 주장하며 반발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연수을 경선에서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민 의원이 55.8%를 얻어 민현주 전 의원(49.2%·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제쳤다고 밝혔다.

앞서 공천에서 배제됐던 민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결국 기사회생했다.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4년 간의 의정 생활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언론이 가진 (부정적) 인상은 길게 길게 보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단수추천을 받았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민 전 의원은 민 의원이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저질렀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면서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이두아 전 의원을 누르고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홍 전 국장이 72.3%(신인 가산점 7% 포함)를 얻어 이 전 의원(39.7%·여성 가산점 5% 포함)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애초 이 지역 현역인 곽대훈 의원이 컷오프되고 이 전 의원이 단수수천됐지만 최고위의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곽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은 이밖에 전북 군산에 이근열 국제써밋마약치유센터 부회장,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에 김창도 전 한국유권자총연맹 사무총장, 전남 여수을에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이사를 각각 단수추천했다. 심정우 전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는 선거구 조정에 따라 여수갑으로 옮겨 단수추천됐다.

이로써 통합당은 호남의 28개 지역구 중 10곳에 대해 후보를 내게 됐다. 다만 광주 지역 출마가 거론돼 온 김무성 의원에 대해선 이날 공천이 이뤄지지 못했다.

공관위는 당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하거나 의결을 보류한 곳, 또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한 곳 등 6개 지역구에 대해서도 검토한 결과 모두 원안 유지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을(박성중), 경기 용인병(이상일), 경북 경주(박병훈), 경북 포항북(김정재), 부산 금정(김종천), 경남 사천·남해·하동(하영제)으로 각가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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