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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평화인권당, 비례배제 반발…"대여투쟁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의 정도상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과 공천관리위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가자!평화인권당은 23일 비례대표 후보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대여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가자!평화인권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배우지 못하고 힘 없는 노인들이 천원 오천원씩 모아 만든 정당이고 모두가 비정치인이며 못배우고 배고프게 살아온 정당이라는 것을 알면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우리를 실컷 써먹고 문 밖으로 쫓아내버렸다"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민을 위하여'에서 참여를 요청하길래 비례대표 앞순번에 군소정당이 1석을 받게된다는 설명을 듣고 참여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렇게 강제징용 정당을 이용하고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일본 아베 총리보다 더 나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선거기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연일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총선에 우리 당 비례대표를 내 국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가자!평화인권당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의 권리 구제 등을 목표로 지난 2016년 창당한 정당으로 지난 20일 최용상 당 대표를 단일 후보로 시민당에 추천했다.

그러나 시민당은 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공천에서 배제했다. 최 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소명 기회를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박탈 당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가자!평화인권당은 "최 대표가 시민당 우희종 대표로부터 소명 시간 약속을 받아 21∼22일 이틀간 당사 앞에서 수 시간 기다리기를 반복했으나 결국 약속도 일방 파기하며 문자로만 비례대표에서 배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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