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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면 마스크+필터’ 세트 10만개 지급
보건용 마스크 40만개 이상에 해당
강서구 청사 전경.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턱없이 부족한 보건용 마스크(KF 94, 80)의 수급을 돕고자 면 마스크 10만개를 긴급 수혈한다고 23일 밝혔다.

구가 지급하는 면 마스크는 정전기 방지필터 4개가 한 세트로 돼 있으며, 세탁이 가능한 이중 원단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달 중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희망하는 주민, 구청 및 공단 등 구청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우선 지급한다. 특히 면 마스크를 지급받은 구민과 직원들에게는 공적 마스크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계획대로라면 면 마스크 10만개 보급은 보건용 마스크 40만개 이상의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가늠하고 있다.

구는 소속 공무원과 참여희망 구민들에게도 보유중인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 받아 가장 시급한 의료현장 등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구가 솔선하여 면 마스크 착용에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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