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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분노 확산…靑청원, 4건 420만명 넘었다
n번방 청원 4건 20만 돌파…靑 답변 대기
‘용의자 신상공개’ 청원 214만 ‘역대 최다’
대화방 이용자에도 분노…강력 처벌 촉구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로 조모 씨(왼쪽)와 n번방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 [연합, 청와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 등 가해자와 대화방 이용자들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n번방’ 관련 키워드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4건이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의 동의 이끌어내며 청와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23일 오전 8시 현재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연루된 모든 가해자와 대화방 이용자 신상공개와 강력 처벌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4건에 동참한 국민은 424만여 명에 달했다.

먼저 지난 18일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215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의 동의를 받은 청원이 됐다. 해당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참여인원을 기록한 청원은 183만1900명이 동의한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이었다.

해당 청원은 청와대 게시판 올라온 지 사흘째인 20일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 뒤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참여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청원인은 이번 청원에서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면서 조씨의 신상공개를 요구했다.

국민 공분은 운영자 조 씨를 넘어 해당 대화방 이용자들로 번지고 있다. 지난 20일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에는 147만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관리자, 공급자만 백날 처벌해봤자 소용없다”며 “수요자가 있고, 수요자의 구매 행위에 대한 처벌이 없는 한 반드시 재발한다”고 지적했다.

‘가해자 n번방박사,n번방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 ‘N번방 대화 참여자들도 명단을 공개하고 처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19일 올아온 국민청원은 각각 33만명, 29만명의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20만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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