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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라임 사태’ “靑행정관 개입” 언급 증권사 前센터장 조사
대신증권 전 WM센터장 피고발인 조사
녹취록 진위 여부 수사
휘날리는 검찰기. [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 사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의혹 당사자 중 하나로 지목된 전직 증권사 간부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최근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관련 펀드 투자금을 집중적으로 유치한 장 씨는, 투자자에게 ‘금융감독원 출신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문제 해결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대화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관련 의혹과 함께 녹취록에 나오는 진술의 진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임 펀드 투자자들은 펀드 판매 과정에서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장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숨기고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상품을 팔아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검찰은 라임 사태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면서 장 씨가 피해 투자자들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라임의 ‘돈줄’로 알려진 ‘김 회장’ 등 여러 인물이 펀드 부실 운용과 각종 로비, ‘기업 사냥꾼’ 행태 등에 가담했는지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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