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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수원에 들어선다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주제로 특화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이 수원에 들어선다.

수원시와 사단법인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서울대 등 3개 기관은 지난 20일 자로 무궁화 교육원 설치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협약식을 따로 진행하지 않고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지원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이사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명의 서면 날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 협약에 따라 무궁화와 관련된 유물을 보유한 교육원이 수원시에 위치한 서울대 교육관 2층에 들어서 오는 5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교육원에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도자기 등 유물 150점과 우표, 화폐 등 각종 전시물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되고 단체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 등도 준비된다. 지난해 산림청이 나라꽃 명소로 지정한 ‘수원 무궁화원’과 연계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지무궁화 작품. [수원시 제공]

무궁화교육원 유치를 위해 서울대는 교육관 2층 792.78㎡를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 수원시는 무궁화 교육시설을 조성하는 데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은 무궁화에 대해 더 널리 알리고 국가상징물로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수원시는 지난해 1월부터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을 유치하기 위해 협의를 시작했다. 대상지를 물색해 서울대 수원캠퍼스 교육관 2층 일부를 사용하는 것으로 협력을 끌어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관·학 협력으로 탄생할 무궁화교육원은 수원뿐만 아니라 오산, 화성 등 인근 지역 학생 등 주민들에게 소통형 교육체험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꽃무궁화교육원은 지난해 1월 산림청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무궁화바로알기 교육사업과 전문 교육 강사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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