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울산형 미세먼지 종합대책’ 사업 첫해부터 ‘순항’
총 3059억 투자, 6개 분야 23개 사업 추진
2018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 13%↓, 나쁨 일수 42% ↓

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하 미세먼지 종합대책)’이 사업 첫 해부터 기분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20일 울산시와 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총 3095억원을 투입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23㎍/㎥(2018년)에서 20㎍/㎥(2019년)로 낮췄고, 연간 나쁨 일수는 73일(2018년)에서 42일(2019년)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끌고 있다. 전년도 초미세먼지는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저감했다.

앞서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15㎍/㎥, 나쁨 일수 40일을 목표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및 대응체계 확립 등 6개 분야 23개 사업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 제정,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집중관리도로 선정,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비상 저감조치 사업장 확대 등과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 추진,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친환경차 보급, 소규모 사업장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울산항만공사는 대기오염 측정소 1개소를 신설했고, ‘미세먼지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미세먼지 대응팀 신설, 미세먼지 분석 장비 확충 등을 추진했다.

울산시는 올해에도 기업체 등과 협력해 6개 분야에 총 4496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청명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