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19일 처음 열린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과 브리핑에서 “첫 비상경제회의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일단 오늘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8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운영방식 언급할 것”며 “추가 추경 등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비상경제회의 참석 범위 등도 18일 홍 부총리가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비상경제회의가 곧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으로서 국민 경제가 심각히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비상한 경제상황을 타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와 전쟁하는 방역 중대본과 함께 경제와 방역에서 비상국면을 돌파하는 두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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