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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한국의 탈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올해 ‘비무장지대(DMZ)’, ‘한국의 탈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한국전쟁 70주년과 4·19 혁명 60주년 관련 족적이 대거 문화재로 정비된다.

‘한국의 갯벌’과 ‘연등회’의 올해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17일 문화재청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천명한 대로,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남한과 북한 공동등재 형태로 추진된다.

비무장지대(DMZ)는 서울 면적의 1.5배(907㎢) 면적에 장단역지, 태봉국 철원성터, 철새도래지 등 37건의 문화 및 자연유산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판문점, JSA, 대성동 마을, GP, 남방한계선 철책, 전적지, 도보다리 등 냉전시대의 유산들이 많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만들어진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범정부TF 등을 가동해, 올해 11월까지 신청서를 만들어 12월까지 DMZ의 잠재목록 등재를 완료할 방침이다. 냉전시대 형성된 문화경관이자 평화의 상징적 장소로서 분단과 평화의 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보존관리계획 수립, 유네스코 실사·심사 등을 거쳐 최종 등재까지 4~5년 걸릴 전망이다.

오는 4월에는 국방부·통일부·유엔사가 협력해 정밀 실태조사를 벌이고, 남북간, 국제사회 협력도 추진된다.

아울러, 한국전쟁 기록물, 참전용사와 납북자 유품, 유엔군 자료 등을 문화재급으로 격상하기 위한 ‘목록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투상보 등 10여 건은 올해 중 문화재로 등록될 전망이다. 용산 미군기지 문화재 조사와 등록 방안도 마련한다.

DMZ 세계유산 신규 등재 절차와는 별도로, 이미 등재절차가 진행중인 ‘한국의 갯벌’과 ‘연등회’가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오는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12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되도록 노력하고, ‘한국의 탈춤’에 대해서도 인류무형유산 신규 등재신청서를 조만간 제출하기로 했다.

또 60주년인 4·19 혁명 전단과 참여자 문서 역시 목록화 된다. 해마다 한 차례만 연 궁중문화축전은 두 차례 개최하고, 조선왕릉은 18곳을 잇는 순례길을 조성한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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