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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T일렉트릭, 배달용 전기차 ‘마이브’ 5월 출시
1회 100km·최고시속 80km…회사측 “올해 1000대 팔겠다”

시내 배달용에 특화된 소형 전기차(EV)가 5월 출시된다. 라면상자 14개가 들어가는 트렁크 공간을 갖춰 소상인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 전문기업 KST일렉트릭(대표 김종배)은 첫번째 초소형 전기차 브랜드를 ‘마이브’(사진)로 확정하고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남 영광군 대마산단에 총 1만6500㎥(5000여평) 규모의 생산공장 짓는 동시에 국토부 인증을 마치고,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5월부터 계약 순서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인도한다.

마이브(MaiV)는 My EV, Most Activity Intelligence Vehicle(최고의 역동적인 지능형 자동차)의 약자다. 5월에 출시되는 첫 모델(M1)의 성능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100km, 최고속도 80km/h, 완충 약 5시간 등.

제원은 전장 2860mm, 전폭 150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1815mm. 현재 판매 중인 국내 초소형 승용전기차 중 가장 크다.

운전자가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LTE 통신모뎀이 내장된 OBD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고객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행거리, 배터리 상태, 소모품 주기 등을 알려준다.

엔진은 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셀인 21700(지름 21mm, 높이 70mm)을 적용한다. 충전은 AC 단상5핀 표준 완속충전기를 지원하며, 일반 220V 입력이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도 지원한다.

회사 측은 “넉넉한 트렁크 공간은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배달업을 주로 하는 자영업자들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현재 300명을 넘어선 예약 가입고객 중 약 10%가 배달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라고 전했다.

배달업에 적합하도록 보조배터리 교환 방식 플랫폼을 적용한 마이브 M2모델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KST일렉트릭 김종배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출시 일정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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