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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종식멀었는데..벌써 교회 집회예배 증가세
경기도, 2m 유지안하면 종교집회 제한 검토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번주일예배부터는 참석하셔도 좋습니다. 2m 거리를 유지하고 꼭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내 한 대형교회에서 16일 보낸 문자다. 이 교회는 한동안 주일예배를 자제하고 온라인예배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주일(22일)부터 문을 연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종교시설 집회 자제 요청에 따라 온라인예배가 늘었지만 여전히 27곳의 교회가 밀집 집회예배를 진행하는 등 일부 교회에서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도와 시군 공무원 3095명을 동원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6578개 교회 가운데 60%인 3943개 교회가 영상예배를 드리는 등 집회예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1.2%p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집회예배를 진행한 교회를 대상으로 참가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2m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 소독 여부 등 감염예방수칙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교회가 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일부 미 준수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발열체크기 미사용 521곳(19.8%) ▷마스크 미착용 138곳(5.3%) ▷손 소독제 미비치 9곳(0.3%) ▷예배 이격겨리 미준수 27곳(1%) ▷소독 미실시 80곳(3%) 등이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경기도는 27곳의 교회가 이격거리를 유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이행 시 종교집회 제한을 검토할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 페북 캡처.

교회가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예배장소가 협소한 곳은 예배를 나누어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 신도는 귀가조치 하라고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16일 기준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하루 새 확진자가 46명 나왔으며 부천 생명수 교회(15명), 수원 생명샘 교회(10명)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교회 집단감염으로만 지금까지 확진자 71명이 발생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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