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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코로나19 확산에 나이키 점포 모두 폐쇄…스타벅스도 운영 축소
[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기업들도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내 모든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서유럽에 있는 매장에도 함께 적용된다.

이 기간 직원에 대한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미국 내 나이키 매장은 아룰렛 매장 등을 포함해 지난해 말 현재 384개에 달한다. 다만 나이키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는 계속 매장 운영을 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나이키 외에도 파타고니아, 애플 등도 미국 내 매장을 모두 폐쇄했다.

그런가하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2주 간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고객이 카페 안에 앉아 있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모바일 주문과 드라이브스루, 배송 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또 쇼핑몰이나 대학 캠퍼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게 할 방침이다. 현재 뉴욕과 시애틀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일부 지역에서 스타벅스는 매장을 폐쇄했다.

한편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CDC는 “코로나19가 새로운 지역에 전파되는 것을 막고 이미 감염된 지역에서는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이같이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행사들은 취약 집단 보호, 손 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지침을 지킬 수 있을 때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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