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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홍준표, 나갈 땐 마음대로지만 돌아올 때는…"
“통합당 공식적으로 홍준표 거취 논의 안 해”
“무소속 대통령 후보 하려고 정치하는거 아니지 않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대구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일에 대해 “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돌아올 때는 마음대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공식적인 회의에서 홍 전 대표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홍 전 대표도 무소속 출마에 대해 내심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가야 되는데 300만 당원이 눈에 밟힌다’고 이야기한 일을 언급하며 “무소속 출마 판단이 어려울 것 아니냐”고 예측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그 분은 대선에 출마하려고 준비하는 분인데 무소속 대통령 후보를 하려고 정치하는 것 아니지 않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당에서 대선후보 하셔야 되는데 과연 탈당을 할 정도로 명분이 축적됐느냐에 대해선 누구보다 정치경력이 많은 홍 대표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가 6곳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지만 공천관리위원회가 두 곳만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우리가 진지하게 요청한 부분은 받아들여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6곳 중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가 이루어 진 건 세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세 명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위원은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민현주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선 “민 의원이 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구설에 휘말린 부분이 있고, 또 SNS에 올린 것 때문에 지탄을 받은 부분도 있다”면서 “후자에 대해선 국민들의 평가를 한 번 받아야 될 부분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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