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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9·11 이후 처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코스피지수가 13일 개장 직후 폭락하며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코스피지수 급락에 따라 20분 간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모든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주식 관련 파생상품(선물·옵션) 시장도 20분 간 거래가 중단된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한 데 따른 조치다.

코스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 9·11테러 발생으로 시장이 급락한 2001년 9월 12일 이후 처음이자 사상 4번째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총 10차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이 있었던 2000년 4월 17일과 2000년 9월 18일, 2001년 9월 12일 9·11 테러 등 3차례가 있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는 1998년 12월,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 10월에 도입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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