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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文대통령 “K-캅 자랑스럽다…치안시스템·장비 등 전세계 주목”
문대통령 ‘신임경찰 경위ㆍ경감 임용식’ 참석
“치안시스템 110개국에 전수…국제협력도 주도”
“경찰청-아산 감염병 극복 모범사례 만들어”
“책임수사ㆍ민주적 통제 도전…반드시 성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임용자들로부터 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서 열린 신임경찰 임용식에 참석해 “K-POP(케이팝) 못지않은 K-COP(케이캅) 바람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경찰대학에서 열린 임용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학보모 초청 없이 진행된 이날 임용식에는 경찰대생·간부후보생을 비롯해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직 채용자 169명이 경위·경감 계급장을 달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K-POP(케이팝) 못지않은 K-COP(케이캅) 바람도 자랑스럽다”며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만족도 1위로 꼽고 있는 것이 우리 치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치안 시스템이 세계 110개국에 전수되었고,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첨단 기술이 도입된 국산 치안 장비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세계경찰 인터폴에 최초로 한국인 총재를 배출한 데 이어, 우리 경찰대학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로 지정됐다. 사이버 범죄와 아동 성착취물 분야 국제협력도 우리 경찰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찰의 활약상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주경찰, 인권경찰, 민생경찰’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며 “경찰청은 경찰 인재개발원을 우한 교민 생활시설로 제공하여 아산 시민들과 함께 감염병 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영사는 임기를 연장해가며 현지에 남아 교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정년을 앞둔 베테랑 경찰들이 교민 수송 임무에 자원했다”며“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문 대통령은 차질없는 경찰 개혁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함께 이루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혁신은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더욱 굳건해질 수 있다”며 “치안 분권을 위한 ‘자치경찰제’와 ‘통합경찰법’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하루빨리 민주적이면서 가깝게 체감하는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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