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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러우면 지는거다’노 필터 찐 연애, 벌써 다음 데이트가 궁금하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그러면 요트 다이빙 하면서 꼬북기(거북이) 만나용?” “어디서 오셨어요? 저도 당신 마음속에서 왔어요(이상 최송현) “밥 머꼬 전화할께”(김유진 PD)

사랑을 하는 여성은 혀 짧은 소리를 한다. 보통때와는 다른 이런 모습에 웃음이 난다.MBC 관찰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가 첫방송부터 화끈하고 달달한 ‘노 필터 찐 연애’의 진수를 보여줬다. 공개된 장소에서 뽀뽀 정도는 너무 자연스럽다. 오글거리는 멘트는 시청자가 감내해야 할 몫이다. 하지만 여과없는 진짜 연애하는 이들의 모습은 벌써부터 다음 회가 궁금해진다.

연애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는 기성세대 궁금남 허재는 뽀뽀 하는 장면을 보고 “옛날에 길에서 뽀뽀 하면 잡혀갔지. 풍기문란죄로”라고 하고, PC방 커플석 데이트를 보고는 “우리 때는 칸막이 레스토랑. 그러다 여자 자리에 앉고. PC방은 없고”라며 ‘라테’ 아저씨 같은 소리를 한다.

귀여운 ‘성덕커플’ 지숙-이두희와 최초 공개된 이원일-김유진 PD, 최송현-다이버 이재한 커플은 일과 사랑을 모두 지켜내는 찐 사랑꾼들의 리얼 연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사랑에 흠뻑 빠진 표정과 눈빛으로 서로의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소개는 커플들의 모습은 수줍음 속 확고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 월요일 밤을 설레게 만들었다.

9일 첫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기획 박정규 연출 허항 김진용)에서는 실제 공개 연애 중인 지숙-이두희, 이원일-김유진 PD, 최송현-다이버 이재한 커플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시청률은 최고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최고의 1분은 ‘IT돌’ 이두희의 지숙을 향한 짝사랑 흑역사 고백 장면으로 이두희는 이를 통해 ‘지숙의 찐성덕’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실제 연예인 커플의 등장과 파격적인 예고로 화제를 모은 ‘부럽지’는 시작부터 차원이 달랐다. 더욱 대담해진 커플들의 오프닝 영상은 장성규, 장도연, 허재, 라비, 전소미 등 5 MC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출연 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레인보우 지숙과 마스크 알리미를 개발한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 커플은 귀엽고 풋풋한 연애의 설렘을 안겨줬다. 두 사람의 선택한 첫 공개 데이트 장소는 PC방. 두 사람은 커플석에 앉아 기념 셀카를 찍고, 함께 게임을 즐기며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자신의 일부라며 노트북을 꺼낸 이두희는 자신은 뭐냐고 묻는 지숙에게 ”나의 전부야”라고 답해 ‘멘트 천재’에 등극했다.

이두희는 과거 지숙을 위해 만들었던 앱을 공개하며 짝사랑의 흑역사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숙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이두희의 마음이 전해지는 대목이었다. 지숙은 보답으로 새로 이사한 이두희의 사무실에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로 하고 함께 용산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도 서로의 취향에 맞춰 춤추며 현실 연애를 보여준 두 사람. 이들의 조금은 특별한 다음 데이트는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스타 셰프 이원일과 배우 최송현의 베일에 싸인 연인이 최초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원일의 여자친구는 ‘PD계 설현’으로 유명한 ‘전참시’의 김유진 PD. 실제 모습이 공개되고 MC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그녀의 미모를 인정하며 ‘팔불출’ 이원일을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4월 결혼 준비를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진 이원일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인터뷰 중 과감한 스킨십도 마다치 않는 이원일의 모습은 MC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이원일은 웨딩드레스 촬영후 야근하는 애인 직장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가져가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게 하기도. 김유진 PD는 미모뿐 아니라 일터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PD로, 남자친구 앞에서는 애교 넘치는 여자친구로 변신하는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최송현의 베일에 싸인 남자친구는 로맨틱한 프로 다이버 이재한. 스킨스쿠버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계기로 세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만난 지 29일 만에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되는 ‘운명’ 그 자체였다.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 앞에서 애교가 넘쳐흐르는 최송현의 목소리에 장성규는 크게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즉흥적으로 제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두 사람의 플렉스 넘치는 연애에 장도연과 전소미를 취향 저격하며 부러움을 샀다. 최송현과 이재한은 일로, 취미로, 공통 관심사를 즐기며 바다도 사랑도 완벽하게 접수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인생 최고의 바다를 만난 거다.

‘부럽지’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 5 MC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연애 끝판왕’ 장성규의 예리한 입담과 요즘 연애가 궁금한 두 아들의 아버지 허재의 거침없는 촌철살인 리액션은 웃음을 선사했다. 세 커플의 연애에 완전히 빙의한 장도연, 라비, 전소미의 적재적소 부럽지 샷과 멘트는 시청자들을 세 커플의 리얼 러브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것이 찐 연애다”, “시작부터 파격적이다! 졌다 졌어!”, “너무 세 커플 모두 너무 잘 어울려요!”, “남의 연애인데 다음 데이트가 궁금하지?”. “지숙-이두희 커플 너무 귀엽다”, “플렉스 데이트 나도 하고 싶어”, “김유진 PD님 진짜 미인! 이원일 셰프 부러워!” 등 호평을 남겼다.

한편,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봄 바람과 함께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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