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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급증, 상가공실률 역대 최고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전년비 15.6% ↑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 최고치 기록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및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시장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1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거래액인 10조7230억원 대비 15.6%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총 거래액 중 8조2730억원은 모바일을 통한 거래로 같은 기간 6조8129억원에서 21.4%가 상승했다.

상품군별 거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음식서비스로 이 기간 4325억원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외식을 꺼리고 바깥 활동을 자제하면서 음식서비스와 더불어 음·식료품도 1년 새 2283억원이 늘었다. 이어 화장품 2282억원, 생활용품 1806억원 순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증가했다.

반면 의복은 전년 동월 대비 375억원이 줄었고 컴퓨터 및 주변 기기는 81억원, 서적은 39억원이 줄었다. 사무와 문구용품도 24억원 감소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오프라인 점포 대신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 수요자가 증가해, 1분기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오프라인 점포는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공실률 11.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요자를 유입시킬 특색이 없는 상권 및 점포는 더욱 경쟁력을 잃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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