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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손 대신 ‘발악수’ 유행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당시 참가자들이 악수 대신 발악수를 하는 모습[SNS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체 접촉이 꺼려지면서 악수 대신 발을 가볍게 맞대는 ‘발악수’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탄자니아의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최근 야당 지도부를 만날 때 악수를 하는 대신 발을 서로 툭 쳤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역시 최근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과 발악수를 나눴다.

CNBC방송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의 이름을 따 중국에서는 이러한 발악수를 ‘우한 악수’라고 한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실비 브리안드 전엽병 부국장은 발악수 같은 대체인사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악수 외에도 서로 떨어져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팔꿈치를 툭 치는 것도 손을 직접 잡는 악수를 대체하는 좋은 인사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이탈리아에서는 악수와 포옹을 금지하는 등 새로운 감염 예방 수칙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코로나19가 독특한 전통 인사법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코를 맞대고 이마를 만지는 인사 방법을 가진 뉴질랜드 마오리족은 코로나19 우려 때문에 이를 제한하고 있다. UAE 보건부는 역시 코와 코를 맞대는 전통 인사법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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