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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양동 양꼬치거리에도 ‘착한 임대인’ 등장
광진구 중곡2동·구의2동에서도 임대료 인하 바람
광진구 자양동 양꼬치거리에 '착한 임대료 3개월 30% 인하'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자양4동 양꼬치 거리 상가 건물 소유자인 김씨는 본인 건물에 세 든 소상공인들의 임차료를 3개월간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보통 한달 임대료를 깎아주는 선에선 그친 게 아니라 2~4월 3개월간 인하다. 중국음식인 양꼬치 식당이 몰려 있는 이 거리가 코로나 사태 이후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자, 건물주로서 모른체 할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 인하 안내문을 전달하며 “모두 힘내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응원의 말도 보탰다.

중곡2동에서 상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장씨는 건물에 입주한 모든 상가를 대상으로 2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했다. 구의2동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박씨는 주택 임대보증금을 500만원 인하했으며, 익명의 한 주민은 2000만원을 인하하기도 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신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 및 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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