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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취약여성 5인 뭉친 ‘봄봄’, 마스크 제작 활약
여성일자리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출발
봄봄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여성일자리 인큐베이팅 창업공간 내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 5인으로 구성된 입주자 ‘봄봄(1기)’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를 제작,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봄봄은 관악구가 취창업 희망 여성과 저소득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창업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신림여성교실(관악구 대학길 64) 내 지하창고를 리모델링해 만든 ‘여성 일자리 인큐베이팅 창업공간’ 1호 입주동아리다. 주로 파우치, 컵홀더, 인형, 에코백 등을 생산‧판매한다.

봄봄은 마스크 대란으로 많은 주민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자, 유기농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사회복지시설 등 마스크 공급이 시급한 곳에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일선에서 활약 중이다.

‘봄봄’이 제작하는 면 마스크는 유기농 오가닉 순면을 사용하고 정전기 필터를 리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어린이용과 성인용으로 나뉜다. 처음엔 사회복지시설, 비영리단체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시작돼 지금은 개인 주문이 쏟아지는 등 봄봄은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쏟아지는 주문에 연일 연장근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들었다.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제공주시는 ‘봄봄’ 관계자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부터 지역 공동체를 지켜나가기 위해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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