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생활용품 기업인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마스크 100만장을 마련해 대구로 보낸다. 단일로는 국내 최대 물량이다.

유한킴벌리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대구의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물량이 큰 만큼 3월과 4월에 나눠 보내기로 했다. 마스크 종류는 크리넥스 KF80 35만장, KF94 35만장, 덴탈마스크 30만장 등이다. 이달부터 대구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구급대원 등 가장 필요한 곳에 먼저 지원된다.

유한킴벌리는 이와 함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성금도 마련해 보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는 3월 30일로 예정된 ‘창립 50주년 기념 전 사원 나무심기’ 행사를 마스크 기부와 성금 모금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가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유관 제품 공급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