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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부담에…직원교육 온라인전환 봇물
코로나 공포에 대규모 오프라인 교육 부담
승진자대상, 법정의무교육도 속속 온라인으로
e-러닝을 수강하는 직장인의 모습[휴넷]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연수원에 모여 합숙을 하며 시행했던 기업들의 직원 교육이 온라인 기반 e-러닝으로 변모하고 있다. 온라인으로의 빠른 체질 변화에는 코로나19 확산이란 예기치못한 변수가 있었다.

K은행은 상반기 예정인 승진자 교육을 모두 e-러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안되는 가운데, 대규모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 실시하는 교육이 부담됐기 때문이다. 식품기업 N사와 주류기업 C사도 승진자 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홈쇼핑사인 N사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e-러닝으로 대체했다.

이미 e-러닝을 도입해온 기업들은 일방향적인 교육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라이브 강의’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 강의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강사와 학습자가 실시간으로 화상 수업을 하는 형태다. 렌탈을 주력으로 시행하는 B사가 라이브 강의를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다.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법정 의무교육을 연초인 3월로 당겨 e러닝으로 시행하는 기업들도 늘어났다. 법정의무교육은 기업이 연내 반드시 이수해야하는 필수 교육으로, 보통 연말인 11월부터 직원들에게 빨리 이수하라는 안내를 하곤 한다. 최근에는 재택근무로 온라인으로 업무 처리를 하면서 의무교육 이수도 병행하자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이다.

교육 전문기업 휴넷의 조영탁 대표는 “기업교육 분야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오프라인 교육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이 같은 움직임이 더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달 말 일주일 동안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e-러닝 콘텐츠를 개발해달라고 요청해 온 기업만 40여 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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