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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산발적 집단감염' 연속…충남 운동시설 80명·부산 온천교회 35명
수원 생명샘교회도 6명 환자 발생
충남 지역은 7개 운동시설에서 80명 환자 발생
지난달 24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동래구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이날까지 온천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35명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산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516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5328명이다.

누적 확진자 5328명 중 약 65.6%는 집단감염과 연관돼 있었다. 기타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 중인 사례는 약 34.4%다.

특히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단지 서울숲더샵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건물 입주민 2명에 이어 관리사무소 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고, 직원들의 가족 6명도 연쇄 감염됐다. 이는 가족 감염을 포함해 관련된 확진자만 12명에 달하는 셈이다. 은평성모병원(14명)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집단 발병 사례다.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의 집단 감염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날까지 총 35명(부산 33명·경남 2명)이 온천교회와 관련돼 있다. 교회 신도가 28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7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경기 수원 영통구 생명샘교회에서도 확진환자 6명이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신천지과천교회를 방문했던 확진자가 용인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감염됐다. 그 중 1명이 지난달 23일 생명샘교회 예베에 참석해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당국은 당시 예배에 참석한 신도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다.

충남 지역에선 천안 소재 줌바 댄스 교습소에서 강사와 수강생 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를 비롯해 충남 지역 총 7개 운동시설에서 80명의 확진환자가 발견됐다. 강사가 4명이고 수강생이 50명이었다. 수강생의 접촉 감염자도 26명이나 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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