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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상복합 확진 여파로 100여명 자가격리 중”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한 뒤 확진자와의 밀착접촉자와 가족 등 관련 자가격리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19일 해당 주상복합건물에 거주하던 확진자 2명(40번, 121번)이 발생한 뒤 지난 2일까지 건물관리소장(3261번)과 그 일가족 3명, 관리소 직원 3명과 직원 일가족 3명 등 12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나 국장은 “역학조사 뒤 즉각 격리 조치했으나 지속적으로 접촉한 직장 동료와 가족이 연이어 감염되었다”고 한 아파트에서 한꺼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배경을 설명하고, “관리소 확진자 동선에 따른 밀착접촉자 34명을 전원 자가격리했고, 그 가족 확진자 동선 70명도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나 국장은 이어 “아파트 내부 통신망을 활용해서 접촉 의심자와 유증상자에게 선별진료소를 안내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수는 은평구에서 1명 추가된 99명이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련 12명, 신천지 교회 관련 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자 8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가 1명에 그친 것은 지난달 말 하룻새 10여명이 늘어나던 증가세에 비해 눈에 띈 감소다. 이에 대해 나 국장은 아직 진정세라고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전체 확진자 중 밀착접촉자 등 동선 내 관리 대상이 아닌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나 국장은 “역학조사 뒤 밀착접촉자에 대해선 최대한 빠르게 자가격리하는 조치 중”이라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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