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고객 전원20만 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도 제공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인한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자영업자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인 사업자 지원 구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상점을 찾는 고객들이 뚝 끊기면서 ‘매출 절벽’에 마주했다. 들어오는 돈은 없는데 임대료와 인건비 등 나가야 할 돈은 줄지 않는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지난해 이미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에 기아차는 개인 사업자 비중이 높은 대표 차종을 대상으로 ▷초기 6개월 월 납입금 無 ▷기프트카드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3월 중 모닝, 레이, 카니발, 봉고 1톤을 출고하는 개인 사업자 고객이 이번 구매 프로그램(자유형 할부 기반)을 이용할 시 총 36개월의 할부 기간 중 ▷구입 후 초기 6개월 동안은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 할부 원금은 6개월 이후부터 30개월 동안 4.0%의 특별 금리로 상환할 수 있다.
실제 신차 가격이 1350만 원인 ‘모닝 럭셔리 트림’을 구매할 경우, 후기 30개월 동안만 월마다 약 42만 원을 납입하면 돼 결과적으로 약 45만 원의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이번 구매 프로그램은 선수율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고객의 경제 상황에 맞게 언제라도 할부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 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밖에도 이번 구매 프로그램 이용 고객 전원에겐 기아차가 소비 활성화 지원을 위해 준비한 20만 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경기 상황에서 개인 사업자 고객분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개인 사업자 지원 구매 프로그램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