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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영통 발칵..‘생명샘교회’ 6명 집단 확진
교회폐쇄..신도중 6명 양성
염태영 수원시장, 생명샘교회 전수조사 실시
400명 신도 명단 자발적 제출
[네이버지도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우려했던 일이 현실속 공포로 다가왔다.

수원 영통이 코로나 19 공포속에 갇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3일 생명샘교회' (영통구 망포2동 소재) 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 교회는 장로교회로 지난 26부터 수원시 예배중단요구를 받아들인 교회다. 교회측은 신도 400여명 명단을 자발적으로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43보’를 통해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고 밝혔다. ‘생명샘교회'에서는 자진폐쇄를 결정했다.

그는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의심환자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입니다.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3월 3일)까지, ‘생명샘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신도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다음과 같이 엄중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고 했다.

그는 세가지 약속을 했다. “첫째,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관계자 및 신도, 그 가족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증상 여부에 따라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둘째, ‘생명샘교회’에서는 오늘(3월 3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자진폐쇄를 결정하고 우리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수원시는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긴급 추가 방역소독을 실시하겠습니다”고 했다. “셋째,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모임이나 활동은 지역사회 감염의 근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하겠습니다. ‘생명샘교회’ 관계자 여러분과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염태영 페이스북 캡처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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