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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수진 예술감독, 국립발레단 나대한 일본여행 사과…“엄중한 조치 취할 것”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자가 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와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사과했다.

국립발레단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그러면서 “다시 한 번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다”고 덧붙였다.

나대한은 자가 격리 기간이던 지난달 27일 일본 여행 중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국립발레단은 앞서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발레단은 자체적으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 나대한은 이 기간 동안 임의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국립발레단은 이에 나대한에게 경위서를 받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며, 징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shee@heralx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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