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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첫 확진자 발생…성동구에 직장있는 30대
직장동료로부터 감염 추정
도봉구 청사 외경. [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구는 강북구, 용산구, 중구 등 3개구 밖에 남지 않았다.

도봉구 첫 확진자는 창2동에 거주하고, 성동구에 직장을 둔 37세 남성 A씨다. A씨는 2월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 B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 A씨는 직장동료가 확진판정을 받은 날(2월 27일) 오후 무증상 상태에서 도봉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사결과 2월 28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여 3월 1일 추가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2일 오후4시 50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을 예정이다.

1차 조사결과 확진자 A씨는 직장동료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날(2월 27일, 목)부터 출근하지 않고 창2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동거가족 3명에 대한 검사와 함께 확진자의 집과 그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구는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공개가 필요할 경우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들께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삼가 주시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기 당부한다”며,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도봉구 보건소(2091-4483, 4490)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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