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직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소비 트렌드가 최근 확대되면서 셀프 주문, 배달 등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지향하는 공유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공유주방 키친42(대표 박현명)는 입점 및 가맹 문의 수가 전 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27일 밝혔다. 공유주방 입주사를 비롯한 배달 전문 음식점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유주방 키친42 1호점의 한 입주사는 2월 13일~26일 기간의 매출이 전 월에 비해 약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음식을 수령하여 먹을 수 있는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상승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요 배달주문플랫폼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주문량이 평균 1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친42는 배달 외식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이 완비된 개별주방(4~5평)과 공용공간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입주사를 대상으로 사업 성장을 위한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여 외식 창업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광주광역시 서구에 신규 지점을 오픈한 공유주방 키친42는 현재 서울 송파점, 인천 학익점, 광주 첨단점, 상무점, 계림점을 운영 및 모집하고 있다.
키친42 오영석 사업운영부문 이사는 “감염 공포로 인해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피해가 장기화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감염 우려가 적은 배달음식을 취급하는 공유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입주사 임직원 및 소비자의 감염 예방과 위생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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