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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마녀사냥 극에 달해…가족에게도 핍박당해 숨져"(종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천지예수교회가 28일 “신천지 신도에 대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가족의 핍박과 폭력으로 성도가 죽음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고 일상생활을 해 온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측은 이날 오후 3시 온라인 입장발표를 통해 "당국의 모든조치에 협조, 예방과 치유에 최선 다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성도 수를 은폐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위기를 인식하고 국민과 성도의 건강,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

국내 21만2324명, 해외 3만3281명 등 모든 명단은 25, 26일 양일에 걸쳐 보건당국에 제공했으며, 정식 성도가 아닌 교육생도 정부요청에 따라 보안을 전제조건으로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천지 측은 자신들에 대한 '이단 프레임'을 거두달라고 거듭 호소하며 "신천지 측에 대한 비난과 증오를 거두어달라.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가짜뉴스 등 일부 언론의 비방, 탄압을 중단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2월 26일 신천지라는 이유로 성도 남편의 핍박, 가정폭력을 당해오던 성도 1명이 사망했다. 사망 직전에도 종교문제로 폭력을 당했다"며 "기성교단소속이 아니라는 것이 죽어야 하는 이유냐. 종교문제, 가족 간 문제로 덮지 말고 문제의 본질 제대로 보고 판단해달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신천지 측은 "신천지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일상생활을 해온 국민이자 피해자다. 피해 사례도 4000여건 접수됐다"며 본인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 성도임을 밝히지 않고 확진받은 일부 성도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다만 코로나 진원지로 비난받는 상황에서 선뜻 나서기 어려운 점 이해 부탁드린다"며 "질책과 차가운 시선 엄중히 받아들이겠다. 성도들도 평범한 시민들로 초조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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