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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이크코리아, 송아지용 ‘마이크로 바이오캡슐’ 개발
3cm 크기 분만 후 1시간내 투여…코로나바이러스 등 질병 조기 감지
송아지의 질병 감염여부를 관찰해 알려주는 3cm 크기의 '마이크로 바이오캡슐'.

송아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해 알려주는 ‘마이크로 바이오캡슐’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스마트축산 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신생 반추동물용 초소형 바이오캡슐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성우용 바이오캡슐은 12cm 크기였으나 마이크로 바이오캡슐은 3cm에 지나지 않는다. 분만 후 1시간 이내에 급이가 필수인 초유 공급 시기에 함께 투여할 수 있다.

유라이크는 IoT 장치인 바이오캡슐을 가축의 경구로 투여해 구제역·유방염·식체·폐렴·유행열 등 각종 질병 상태를 파악해 통신으로 알려주는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를 한다. 바이오캡슐은 가축의 반추 위에 머물면서 체온 및 활동량 등을 측정해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과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해준다.

유라이크 김희진 대표는 “갓 태어난 송아지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설사병 같은 질병으로 인해 폐사율이 높다. 생후 2주이내 소화기와 호흡질환 조기 이상감지, 음수여부, 활동량 체크 등이 가능해 폐사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유라이크는 올 상반기 일본 축우시장을 필두로 호주, 유럽 등 세계 축산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라이브케어를 현재 국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김 대표는 “송아지 폐사는 1~2주령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송아지 설사병의 경우 폐사율은 50%에 이른다”며 “송아지 탄생부터 도축 전까지 완전한 축우 생애주기 건강관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소과, 사슴과, 낙타과 등 50여가지 다양한 신생 반추동물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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