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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이틀째 폭락에 원/달러 환율 급등…1218원
전날보다 8원 올라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26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종가에서 8.3원 오른 달러당 1218.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6.2원 오른 1216.5원에 개장해 장 초반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졌다.

전날 한국에서는 신규 환자가 하루 새 144명 추가됐다. 이탈리아는 93명 늘었고, 이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이외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3% 가량 폭락했다.

코스피도 이 영향을 받아 이날 2% 급락한 가운데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위안화 환율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국내 확산 우려가 더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20원대를 다시 넘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원/엔 재정환율은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102.6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1.79원)에서 10.83원 급등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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