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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말을 함부로 하는 직장상사 때문에 괴로워요
김용전 커리어 컨설턴트의 직장인 고민상담소

Q.‘경력 1년차 직장인입니다. 2년 선배인 대리님이 있는데 말을 너무 함부로 해서 괴롭습니다. 남 앞에서도 망신 주기 일쑤이고 직설적으로 잘못을 지적해서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정말 스트레스 쌓이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출처=123RF]

상대는 직장상사, 듣기 좋게 어필하라

A.어떤 책을 봤더니 이 비슷한 질문에 대해서 ‘다시는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항의하라’는 식의 설명이 나와 있었는데, 이는 직장의 생리를 모르는 분의 답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따끔하게’ 찌르면 아프기 때문이다. 아프면 불쾌하고 불쾌하면 앙금이 남는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일단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다 나쁘다고 보는 전제를 바꾸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예의바르고 완곡하게 돌려서 하는 말이 당장 듣기에는 부드럽지만 그렇게 하는 분은 부하의 잘못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또 그걸 고치도록 하는 데 그렇게 진지한 사람은 아닌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대로 좀 거칠기는 하지만 잘못을 직설적으로 지적하는 사람이 오히려 애정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윗사람에게도 할 말은 다 하는 사람인가를 보면 된다. 만약에 그런 대찬 선배나 상사라면 너무 상심하지 말되 어필은 해야 한다.

그 방법은 첫째 시간 끌지 말고 바로 말하라. 둘째 둘만 있을 때 하라. 남 있을 때 하면 체면 때문에 더 화낸다. 셋째 대들지 말라. 당신은 나쁜 나라고 나는 좋은 나라라는 식으로 항의하면 돌아오는 건 ‘그래? 니 팔뚝 굵다, 어디 두고 보자’는 반감뿐이다.

직설적으로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하자. 그러나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필하자. 실은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란 걸 안다고, 듣기 좋게!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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