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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 코로나19 위험지역”…대만, 한국 여행 경보 ‘1단계’ 발령
“한국 여행시 예방 수칙 준수 권고”
싱가포르는 2단계, 중국은 ‘최고등급’
제주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하룻밤 사이에 52명의 확진자가 늘어나며 지금까지 156명의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코로나19’와 관련, 대만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21일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에 따르면 대만 질병관리서는 한국에 대해 ‘여행 제1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실상 한국을 코로나19 위험 지역으로 분류한 셈이다.

대만 정부는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부터 가장 높은 ‘3단계’까지 나눠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은 시민들이 1급 지역에 갈 때 현지의 예방 수칙을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만은 앞서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일본을 1급 지역으로 설정했고, 싱가포르를 2단계로 설정했다.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는 가장 높은 3급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앞서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2명 늘어나 모두 15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52명 가운데 41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고, 서울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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