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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을 지켜라” 오거돈 시장 코로나19 대응 광폭행보 눈길
의료기관장 대책회의, 관광분야 비상경제대책회의 소집
이케아, 효성전기, 태흥테크 등 기업 현장 방문 집중
오 시장 ‘방역과 경제’ 직접 챙기며 현장 소통 및 격려
코로나19 확진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을 챙기는 오거돈 부산시장의 광폭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코로나19 확진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을 챙기는 오거돈 부산시장의 광폭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10시 코로나19 대응 지역의료기관장 대책회의를 부산시청 7층회의실에서 주관하고, 오후 4시에는 관광분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국제여객터미널 5층에서 직접 개최했다.

이날 지역의료기관장 대책회의에는 지역 28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장들이 대부분 참여해 부산시와 코로나19 협력대응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치명적 내상이 깊어진 지역 관광업계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와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관광업계, 항공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으며, 부산시는 지역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약속하고 업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오 시장은 전날인 19일에도 온종일 현장 상황을 살피며 기업과 시민 소통에 나섰다. 이날 오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긴급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교통종합상황실과 이케아 동부산점 방문으로 이어졌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는 최근 시민들의 방문이 급격히 증가하는 곳으로, 교통혼잡으로 인한 소통대책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감염에 대한 방역관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교통종합상황실에서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한 교통체계개선과 주차 등 대책 등을 살펴보고, 이케아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 방역상황도 점검했다.

오후에는 코로나19 사태의 대표적인 피해 업종인 자동차부품업계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장군 장안산단에 있는 효성전기㈜·㈜태흥테크를 찾은 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철저히 경계해야 하지만 정부와 시가 만반의 대응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와 부산은행이 1500억원 규모의 긴급지원자금을 준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업은 경제가 쉼 없이 돌아가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한국자동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 자동차부품기술협력센터를 방문해 “시가 2022년까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7%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래자동차산업 준비를 위해 연구조합 역할이 중요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R&D를 발굴하면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 시장은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방역대책 등 현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부산시 비상체제인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경제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오 시장은 ‘방역과 경제’라는 시정목표를 세우고 최전선에서 이를 직접 챙기는 등 부산시정의 총력을 이번 사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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