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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떨어진다는데, 반포 대형은 50억 넘보며 신고가

  •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대형 47억원으로 신고가
    -규제 이후, 강남 중소형은 주춤, 대형은 희소성으로 가격 상승
  • 기사입력 2020-02-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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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이 아파트 전용 198㎡가 지난 10일 47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남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부동산 규제로 주춤하고 있지만, 대형 아파트는 희소성이 부각되며 오히려 몸값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정부의 고가 주택 시장 규제로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30억원 이상의 ‘초초고가 아파트’는 오히려 신고가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98㎡(이하 전용면적)은 지난 10일 47억원에 손바뀜됐다. 평형으로 환산하면 72평으로 대형 아파트에 해당한다. 이전에는 지난해 7월 거래된 44억5000만원이 가장 높은 거래가였다. 이후 40억원으로 떨어졌으나, 단박에 7억원을 올리며 수개월만에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이웃 ‘반포자이’도 중대형 132㎡가 35억원에 계약서를 쓰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2·16 이후인 지난해 12월 29일 계약서를 쓴 이 주택형 역시 앞서 지난해 10월 31일 32억2000만원이 최고 거래가였으나 두달여만에 2억8000만원의 몸값을 더 높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중대형 희소성’이 해당 아파트가 규제에도 가격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재건축을 마무리하며 주변 단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신반포래미안리오센트’를 제외하고 50평 이상의 중대형을 가진 단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 때 3.3㎡(평)당 1억원에 거래되며 화제가 됐던 ‘아크로리버파크’도 80~90평형대까지 있으나 가격적인 면에서 대안이 되기 어렵다.

반포 자이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보통 59㎡나 84㎡를 찾는 분들은 2~3억 급매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매매에 나서지 않지만, 대형은 매물 자체가 드물다보니 거래 양상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다”며 “대형 평형은 자금출처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수요층이 찾다보니 오히려 규제의 영향을 덜 받곤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강남 부동산 시장에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 통계도 규제가 쏟아진 지난해 이후 정작 가격이 내린 것은 소형 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아파트 규모별 매매 가격 지수에서 전년 동월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곳은 중소형과 소형이었다.

1월 아파트 규모별 가격 지수로는 ▷대형(135㎡이상) 101.7 ▷중대형(95~135㎡ 101.4 ▷중형(62.8~95.9㎡) 100.8 ▷중소형(40~62.8㎡) 99.4 ▷소형(40㎡ 미만) 98.9로 집계됐다. 2019년 1월의 가격을 100으로 환산했기 때문에 100 아래로 떨어지면 1년 전보다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1월 기준 20억3696만원으로 소형 중위 가격 3억3665만원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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