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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소멸·고령화 동시 해결 ‘한국판 시니어타운’ 정착될까
LH ‘은퇴자주거복합단지’ 검토
생활과 간병, 일자리 제공

LH는 생활과 간병을 중심으로 지역에 만들어지는 고령자 커뮤니티인 ‘은퇴자주거복합단지(CCRC)’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시작돼 일본, 독일 등으로 확대된 CCRC는 고령화에 대응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서형수 의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함께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방도시 재생과 연계한 고령자 커뮤니티 케어 실현을 위한 CCRC 모델 도입진단’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CCRC는 대도시 고령자가 중소지방으로 이주해 지역 주민과 교류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모델이다.

변창흠 LH 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도시 재생과 연계한 고령자 커뮤니티 케어 실현을 위한 CCRC 모델 도입진단’ 정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지방도시와 농촌지역에서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안으로 여겨지는 ‘CCRC 모델’의 국내 도입여건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6년에는 우리나라 국민 약 40%가 55세 이상이 되는 상황에서 고령자 커뮤니티케어는 당면과제"라며 "이번 세미나는 고령자의 일자리 및 노후소득이 보장되는 CCRC 모델에 대한 시각을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CCRC 모델이 고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도 활력 넘치는 농촌과 지방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호진 기자/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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