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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통합 8부능선 넘었다…혁신 공천 등 ‘개혁보수’ 지향”
정병국, 혁통위 새보수당 대표로 참석
통합지도부·공관위 구성 “절차 따라 논의”
“책임지는 보수, 공천·물갈이로 나타날 것”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11일 중도·보수진영이 4·15 총선 전 통합을 추진하는 데 대해 “(통합신당은)혁신 공천과 물갈이를 통해 개혁보수를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대통합신당’에 꾸려진 후 통합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을 놓고 “특히 김형오 (한국당)공천관리위원장을 굉장히 신뢰하며 창당 후에 그 체제를 유지할지를 놓고는 절차에 따라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합이 8부 능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부터 중도·보수통합을 목표로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내 신당준비위원회에 새보수당 몫의 공동위원장으로 참여 중이다.

그는 이들이 모두 한 배를 탄 이후에는 곧장 혁신 공천과 물갈이 작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태 보수를 내건 인사들은 변화를 두려워한 면이 있었다”며 “‘탄핵 정국’을 맞고서도 반성 없이 기득권만 잡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버림을 받다시피 했다”고 했다. 이어 “책임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데, 결국 이런 부분들은 공천과 물갈이를 통해 나타나야 한다”며 “어떻게, 얼마나 혁신을 하느냐에 따라 국민이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번 통합건이 총선에 앞서 급물살을 타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올해 이전부터 물밑 논의는 꾸준히 있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혁통위가 출범된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계속 논의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선 “그분들의 판단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날 혁통위 내 신당준비위원회에 참석해서는 새보수당의 3대 원칙(▷탄핵의 강 건너기 ▷개혁보수로 나아가기 ▷헌 집을 허물고 새 집 짓기)을 강조한 후 “이기는 통합이 되려면 규모의 통합이 아닌 가치의 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싸워 이기는 보수, 도덕적으로 깨끗한 보수, 국민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따뜻한 보수, 실력 있는 보수, 책임지는 보수를 국민은 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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